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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85% "영혼 없는 사과한 적 있다"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1,52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생의 사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via 영화 '콩가네'

아르바이트생 중 85%가 막무가내 사과 강요에 영혼 없는(?) 사과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1,52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생의 사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85%의 아르바이트생은 사과 강요에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일단 사과한 적이 있다'고 답해 소위 '영혼 없는 사과'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혼 없는 사과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바생들은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30.5%)’를 1위에 꼽았다. 

 

이어 '상대방의 흥분과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24.6%)', '회사나 매장에서 일단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도록 교육하거나 규정하고 있어서(15.6%)'가 2, 3위에 올랐다. 

 

이처럼 아르바이트생 중 53.5%가 영혼 없는 사과를 하는 이유로는 "손님으로부터 막무가내로 사과를 강요받았다"가 1위로 꼽혔으며 '사장님의 강요'(23.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들은 이처럼 강요된 사과를 했을 때 기분을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기분을 느꼈다(24.7%)',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존감에도 상처를 입었다(24.1%)'고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