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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사는 청년들 소작농 될 것"...하버드 출신 홍대 교수가 분노하며 날린 뼈 때리는 조언

하버드 출신 건축 전문가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제도에 대해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YouTube '한평의삶'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건축 전문가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제도에 대해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또는 임대 후, 분양전환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중산 서민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한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한평의삶'에는 '2030대가 꼭 알아야 할 주거 상식, 지금 사는 집에 만족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가 출연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유 교수는 두렵고 화가 난다며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점점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월세를 내는 것에 만족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주택들이) 상당히 트렌디하고 인테리어도 훌륭하게 해놨는데 나는 그게 '너희는 앞으로 계속해서 그냥 이런 데서 살아라'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청년 주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 주거가) 좋은 것 아니냐 하지만 그것이 대기업에서 만드는 것이든 아니면 나라에서 만든 것이든 별로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그런 집들을 만들어 놓고 월세로 계속해서 젊은 친구들을 살라고 하는 것은 계속 소작농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평의삶'


그러면서 "그런 공간에서 5년, 10년을 살고 나오게 되면 이미 집값은 더 올라있을 테니 더 집을 사기가 어려워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유 교수는 "그럼 그때 나라는 임대 주택으로 해결해 줄 거다"라며 "그런 세상이 되면 이 세상에 지주는 정치가들 밖에 없는 세상이 되는 거다"라며 "그건 아주 끔찍한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허름하고 조그맣더라도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 공감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 주택 공급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한 유 교수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YouTube '한평의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