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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친한파'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사랑'을 보여준 일화 4가지

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사랑을 보여준 일화 네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소문난 '친한(親韓)' 클럽이다.


타 빅클럽에 비해 비교적 팬층이 두껍지는 않지만, 맨시티의 한국 사랑은 그 어떤 클럽보다도 열정적이다.


SNS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쁜 일, 슬픈 일 가리지 않고 함께 웃고 울어주는 정성은 물론이고 선수단까지 동원해 힘을 실어준다.


이런 맨시티 구단의 노력에 한국팬들의 마음도 점차 움직이고 있다.


과거 '해버지' 박지성의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해 팬층이 훨씬 얕던 맨시티지만, 현재는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렇듯 맨시티는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축구팬들을 챙기는 팬서비스도 뛰어난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은 맨시티가 한국 사랑을 보여준 일화 네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유니폼 무료 배송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4년 맨시티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을 구매하는 국내 팬들을 위해 해외 배송료를 몽땅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배송료는 1~2만원 상당이 드는데, 이를 구단이 모두 안고 가겠다는 파격적인 이벤트였다.  


당시 맨시티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배송비는 무료로 해주겠다. 한국까지 배송료가 너무 많이 든다"며 통 큰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맨시티는 원화 결제 시에 한국인 전용 코드를 입력할 경우 배송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한국 선수 영입


인사이트이금민 선수 / 맨시티 홈페이지


맨시티는 지난 2019년 여자축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이금민을 영입했다. 


한국 선수를 유심히 관찰하던 맨시티 위민은 깜짝 영입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금민은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뛰게 됐다. 


다만 그는 이적 첫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현재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민으로 임대 이적했다.


특별한 날마다 인사하기


인사이트Twitter 'ManCityKOR'


맨시티는 우리 국민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했다. 


민족 대명절 설, 추석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세월호 사건 추모까지. 어떤 구단보다 먼저 나서 진심을 전했다.


특히 맨시티는 이런 활동을 단순히 글만 올리는 게 아닌, 선수단을 촬영한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더 큰 환호를 받고 있다.


선수단은 서투르지만 한국말 준비해온 멘트를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는 정성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2년 연속 트로피투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시티는 국내팬들도 팀의 EPL 우승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맨시티는 EPL 우승컵을 들어올린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 한국을 찾았다. 


트로피투어는 각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이뤄졌다. 


팬들은 눈앞에서 실제 맨시티가 들어 올린 트로피를 볼 수 있었으며, 영국에 가지 않고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트로피투어를 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로 1위를 달리고 있기에 팬들은 다시 한번 트로피투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