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케인·베일 제치고 토트넘 자선경매 1위 찍은 손흥민의 축구화 가격

손흥민이 경매에 내놓은 축구화는 지난해 12월 7일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착용했던 아디다스 축구화다.

인사이트picclick.co.u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얼마전 진행된 토트넘 자선경매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동료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가에 낙찰됐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을 모두 제쳤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선경매에 낙찰된 손흥민 축구화 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손흥민 선수의 축구화 온라인 경매 현장 캡쳐본이 담겼다. 


이 경매는 토트넘 구단에서 진행한 자선경매다.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에서 사용했던 축구화·축구복 등 애장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picclick.co.uk


손흥민이 경매에 내놓은 축구화는 지난해 12월 7일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착용했던 아디다스 축구화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 축구화를 신고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켰다.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 축구화에는 'SONHEUNGMIN'이라는 글자 옆에 조그마한 태극기도 그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발 한쪽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찾아볼 수 있다. 


손흥민의 팬이라면 당연히 탐 날 수 밖에 없는 축구화다.


인사이트picclick.co.uk


캡쳐 당시 기준 이 축구화는 총 74명이 경매에 참여해 이미 1만1350파운드, 한화 약 1천780만원을 도달했다.


이때 손흥민의 동료인 가레스 베일이 내놓은 제품이 2천450파운드(한화 약 380만원), 해리 케인의 제품이 1천500만원(한화 약 230만원)이었던걸 감안하면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경매는 지난 27일 새벽(한국시간)에 마무리됐다. 


인사이트손흥민이 경매에 내놓은 축구화를 신고 골을 넣는 장면 / Facebook 'Tottenham Hotspur'


최종적으로 손흥민의 축구화 경매에는 81명이 참여했으며 무려 1만3500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는 한화 약 2천100만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팬들은 "역시 손흥민", "누구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한국인인게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한편 이번 경매로 통해 모인 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토트넘이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교육기관인 London Academy of Excellence Tottenham)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