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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이 극단적 선택하려 하자 집단 '등짝 스매싱' 날린 뒤 꽉 안아주는 아줌마들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보고 한꺼번에 달려가 뒤에서 끌어 앉아 극단적 선택을 막은 아줌마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看看新闻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줌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남의 일도 마치 자기 일처럼 나서는 '오지랖'일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줌마들의 행동들이 성가시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 '오지랖' 때문에 한 생명을 살린 일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칸칸신문(看看新闻)은 다리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여성을 몸을 던져 말린 아줌마들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상하이 민항구의 한 다리에서 젊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看看新闻


여성은 다리 난간 위에 올라 강 위로 뛰어들려고 했다. 때마침 다리를 지나가던 댄스 동호회 아줌마들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놀란 아줌마들은 "안 돼 아가씨"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뛰어갔다.  그런 다음 순식간에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뒤에서 안아 난간에서 끌어 내렸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 또한 위험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줌마들은 딸 같은 여성의 목숨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겨우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끌어내린 아줌마들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그를 엄마의 마음으로 혼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주머니들은 해당 여성의 손에 난 흉터를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상처에 붕대를 감싸주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켜주며 말없이 여성을 위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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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看看新闻


당시 이 여성을 구한 진슈친씨는 "손목의 핏자국을 봤을 때 우리가 옆에 있어 주지 않으면 또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그 옆을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구한 아줌마들은 자신들의 딸 또래로 보이는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같이 행동했다고 했다.


또 이 여성이 부디 용기를 되찾고 씩씩하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은 병원에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看看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