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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은 채 3억짜리 '벤틀리' 올라가 인증샷 찍은 20살 '판교 빌런'

20살 남성 A씨가 인증샷을 건지기 위해 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남의 차 위에 올라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한 남성의 '인증샷 열정'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아무말 대잔치'에는 '20살 판교 벤틀리남'이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해당 제보에는 지난해 남성 A씨가 올린 인증샷 사진이 담겼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인증샷을 건지기 위해 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남의 차 위에 올라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아무말 대잔치'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신발을 신은 채 차 위에 자연스럽게 올라앉아 포즈를 취했다.


그의 손에는 담배가 들려있기도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민폐다", "용기가 대단하다", "흠집이라도 났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이런 차는 눈앞에 보이면 도망부터 가야 하는데 무슨 당당함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아무말 대잔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보란 듯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긴 A씨 동창의 증언에 따르면 벤틀리 차주는 "20살이면 아직 아기이고 차에 흠집도 안 나서 괜찮다"며 그냥 넘어가 주었다고 한다. 


사진 속 차량은 벤틀리의 한 종류로 가격은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공 주택의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