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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렵다는 세입자에게 월세 면제해 줬는데 집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야반도주했습니다"

코로나로 힘겨워해 월세까지 면제해 줬는데 집을 더럽게 만들고 야반도주한 세입자의 소식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北晚新视觉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이 많다.


요즘 이런 세입자들을 위해 월세를 면제해 주는 착한 건물주들의 소식이 들려와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월세까지 면제해줬는데도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만든 채 야반도주해 허탈함을 토로하는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 집주인이 월세까지 면제해줬는데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주한 세입자의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北晚新视觉网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세를 내준 집을 찾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세입자는 온데간데없고 집 전체가 쓰레기와 먼지로 엉망진창이 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집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벽과 바닥에는 시커먼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었다.


A 씨는 세입자가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그동안 월세도 면제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北晚新视觉网


그는 얼마 전부터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집을 찾았다가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심지어 세입자는 기본 옵션으로 설치됐던 TV, 세탁기, 라디에이터까지 훔쳐서 달아난 상태였다.


야반도주한 세입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세입자를 배려했지만 막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A씨를 위로함과 동시에 야반도주한 세입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