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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직감한 강아지는 주인이 슬퍼할까봐 스스로 집을 떠났다 (영상)

마지막을 직감한 강아지가 주인과 스스로 작별 인사 하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NetEas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한 강아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홀로 남을 주인을 더 걱정했다.


자신이 먼저 먼 길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릴 주인의 모습이 눈에 선했던 것.


녀석은 아픈 몸을 이끌고 조금씩 멀어져 갔다. 그마저도 그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봤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넷이즈(NetEase)'는 주인과 안타까운 작별 인사를 한 16살 노령견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tEase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샤먼시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 강아지는 16년간 주인과 동고동락하다 최근 늙고 병들었다고 한다.


녀석은 마지막을 직감했는지 스스로 집을 나갔고, 주인은 이 모습을 안타까운 듯 보고 있다.


강아지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지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주인을 눈에 담았다.


인사이트NetEase


주인이 애타게 부르고 다가가려 하자 녀석은 뒤돌아 멀어졌다. 강아지는 마지막 순간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홀로 떠나기로 다짐한 듯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주인은 먹먹하고 아련하게 녀석을 끝까지 바라봤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둘의 작별 순간은 보는 이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울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같은 영상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은 비슷한 경험을 전하며 "17년 키운 강아지도 죽을 때가 되자 홀연히 사라졌다. 며칠 뒤 작은 도랑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weibo '万象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