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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 대고 벽 찌르며 위협"···이다영·재영 자매 학폭 피해자가 증언한 그날

이재영·다영 자매에게 과거 중등부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피해자들이 고통의 나날이었던 학창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davely___j'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재영·다영 자매에게 과거 중등부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피해자들이 고통의 나날이었던 학창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6일 열린뉴스통신은 피해자 3명과 인터뷰를 통해 이 자매의 과거 만행을 낱낱히 폭로했다.


피해자들은 매체에 이 자매의 공개적인 사과에도 사과를 받아줄 의향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제일 심각한 피해를 봤다는 A씨는 여전히 그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가장 끔찍했던 사건으로 '흉기 협박'을 꼽았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당일 밤 A씨가 이 자매의 심부름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이 자매가 물건을 가져오라고 시켰는데, A씨가 피곤하다며 거절하자 흉기를 가져와 협박한 것. 이 자매는 갑자기 칼을 들고 와 A씨를 벽에 밀쳤다고 한다.


또 칼을 벽에 마구 찌르며 목에 갖다 대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 당시 거기 있던 애들을 다 알고 있다. 사건이 커지자 사과를 했는데 사과를 안 받아주면 또 찌를까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배구경기를 보지 않는다. 그때 생각이 다시 날 것 같고, 무섭고 그래서 안 본다. 하지만 TV나 인터넷에 올라오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다영·재영 자매를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에 다니던 때 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튿날인 9일 밤에도 그는 추가로 글을 올려 구체적인 학대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다영은 평소 폭력을 일삼았고, 학생들이 심부름을 거절하면 흉기를 갖다 대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