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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부친, 집 근처 댐에서 변사체로 발견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28)가 부친상을 당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lissonbecker'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28)가 부친상을 당했다.


25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판은 "알리송 아버지 호세 아고스틴 베커가 전날 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는 소유지 근처의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실종됐다. 이 지역에 있는 댐에서 다이빙을 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가족은 호세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지역 소방서에서 출동해 호세를 찾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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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 30분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고, 두 시간 남짓 지난 11시 59분 호세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범죄 가능성은 없으며, 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댐에서 다이빙을 한 뒤 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세의 두 아들이 함께 뛰었던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호세의 사망을 발표하며 애도를 표했다.


인테르나시오나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클럽의 전 골키퍼였던 알리송과 무리엘의 아버지 호세 베케르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너무나 슬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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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부친상을 당한 알리송은 다음 달 1일 열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륙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진 못할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알리송은 지난 2018년부터 리버풀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선방력은 물론, 골키퍼답지 않게 패스까지 뛰어나 리버풀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44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