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릴까봐 '튤립 축제' 취소하고 꽃 100만 송이 갈아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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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튤립꽃봉오리 100만 송이를 잘라냈던 신안군이 올해도 꽃을 제거하기로 했다.


25일 신안군은 4월 개최 예정이던 '2021년 섬 튤립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펴보며 비대면 랜선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3차 대유행 이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3월 임자대교 개통과 함께 지리적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수많은 상춘객들이 임자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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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안군은 임자도 방문 자제 홍보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튤립 개화 전 꽃봉오리를 제거해 상춘객들의 현장 방문을 사전에 차단한다.


추가로 현장에 방역초소 등을 운영하여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 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 섬 튤립축제'는 백사장과 100만 송이의 튤립이 한데 어우러진 국내 대표 꽃 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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