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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후배 "초등학생 때 성폭행 논란, 20명씩 합숙해 말도 안 되는 일"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동료 후배를 성폭력했다는 의혹에 후배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성용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동료 후배를 성폭력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기성용의 후배와 피해자 동기는 "폭로가 거짓"임을 주장했다.


지난 24일 '인터풋볼'은 기성용의 1년 후배, 피해자 동기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구강 성행위' 강요를 했다는 폭로였는데, 사건의 가해자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기성용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매체에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축구하느라 바빴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기성용 선수 / 뉴스1


그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학폭(학교폭력)' 문제라면 당연히 사과하는 게 맞다. 그러나 이건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축구부 동료로서 365일 내내 30명 넘는 인원이 합숙 생활을 했는데,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기성용, B씨의 1년 후배이자 피해자 C씨, D씨 동기라고 밝힌 F씨도 "당시는 체벌이 당연해 후배들을 거칠게 다룰 때였다. 체벌은 있었지만 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축구부 합숙소가 군대 막사처럼 생겼는데 20~30명이 다 같이 모여서 생활했다. 그런 환경에서 2명을 따로 불러 구강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F씨는 "동기면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 분명히 말이 나왔어야 했는데 결코 들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초등학생이 어떻게 그런 행위를 알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논란은 이날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C씨가 선배 A와 B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던 피해자와 동기는 1년 선배인 A선수, B선수로부터 구강성교를 강요받았다는 폭로였다.


이에 대해 기성용 소속사 C2글로벌은 "전혀 관련이 없다,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