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한국 돌아온 '레전드' 추신수가 MLB서 세운 역대급 기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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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선수의 위상을 높인 추신수(39)가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투수상을 휩쓴 그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 넘어가 타자로 전향한 그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린 건 아니었지만 노력과 집념으로 MLB가 인정하는 최고의 타자가 됐다. 


20년간 미국에서 야구를 해온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분류됐다. 그는 MLB 생활을 청산하고 신세계와 손을 잡으며 KBO 리그로 돌아왔다. 


추신수는 신세계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며 이대호의 KBO 리그 최고 연봉 기록(25억원)을 깨트렸다. 


오늘은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미국에서 세운 역대급 기록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MLB 아시아 선수 최다 계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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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돈'이 가치를 증명한다는 말이 있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해야만 높은 연봉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은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2013년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달러(한화 약 1,444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27위, 외야수 중에는 6위에 해당하는 초고액 연봉자가 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일본인 투수 듀오 다나카 마사히로(2천300만달러), 다르빗슈 유(2천200만달러)에 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MLB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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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것을 뜻한다. 선수 생활 내내 1번을 기록하기도 힘든 기록으로 타자에게는 일종의 '훈장'으로 취급된다. 


일본인 최고의 메이저리거 코즈키 이치로조차 이루지 못한 진기록이다.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최다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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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생활을 제외하고 MLB 통산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아시아인 역대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을 모두 싹쓸이했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 안타, 218 홈런, 782 타점, 961 득점, 157 도루를 기록했다. 


기록 하나하나가 역대급이지만 특히 눈에 띄는 기록은 '야구의 꽃' 홈런이다.

  

추신수는 역대 아시아인 홈런 2위인 마쓰이 히데키(175개)와 비교해도 43개나 많은 홈런을 쳐내며 '5툴 플레이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한국인 타자 최초 MLB 올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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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한 선수를 꼽는 MLB 올스타. 웬만큼 좋은 성적으로는 선정되기 어려운 이 영광을 추신수는 누렸다. 


지난 2018년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로 올스타 명단에 오르자 못했지만, 감독과 선수단 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는 박찬호(2001), 김병현(2002)에 이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3번째 기록이자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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