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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한국은 '빨리빨리' 선수, 백신 접종하면 가을에 일상 회복 가능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가을에는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정세균 국무총리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오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올가을엔 일상 회복이 가능하리라 전망했다.


지난 19일 정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백신이 효과가 있고, 통상 60~70%가 접종한 뒤 집단 면역이 이뤄진다면 금년 가을에는 국민들께서 일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빨리빨리' 선수다. 물론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아마 9월까지는 전 국민의 70%에게 접종을 마치는 목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역의 성과에 대해선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참여 방역을 적극적으로 해주셨기 때문에 코로나와 잘 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straZeneca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백신 접종은 이번 달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 정신요양·재활 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대본이 조사한 결과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36만 6,959명 중 93.8%인 34만 4,181명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백신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제품이 사용될 예정이며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에서 생산한 백신도 추후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스1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개정안을 발표할 준비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현재 3차 유행을 우리가 얼마나 잘 극복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백신을 접종하고 감염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일상생활과 방역이 양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엔 방역이 우선이고 경제가 그다음이었다면 이제는 방역과 경제를 함께 챙겨나가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