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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자매한테 사과 받았냐"는 질문에 김연경이 처음으로 한 말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불화가 있던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해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불화가 있던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해 언급했다.


자매가 나란히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자숙을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앞서 제기됐던 갈등설만큼이나 시원하게 자매와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이 자매에 대한 김연경의 언급은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 5라운드가 끝나고 나왔다.


이날 세트 스코어 3대1 대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된 그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이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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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이번 시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힘들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시즌 중간에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이겨냈고,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며 "지금은 선수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영·다영에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이다영의 '저격'으로 세간에 드러난 이 자매와 김연경 간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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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이날 무려 24득점(공격성공률 51.2%)을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폭투' 직격탄을 맞고 휘청인 선두 흥국생명의 4연패를 끊어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53(18승7패)을 확보, 2위 GS칼텍스(승점48·16승9패)와의 격차를 승점5 차이로 벌렸다.


한편 과거 학폭 의혹을 인정한 이재영·다영 자매는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충남 세종시의 자택에서 자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