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나이 X 7 = 사람 나이"라는 공식 깨는 현직 수의사의 '강아지 나이'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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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집 강아지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몇 살에 해당할까?"

이 질문에 강아지 엄마·아빠들은 1살일 경우 7살, 2살일 경우 14살과 같이 강아지 나이에 곱하기 7을 해 환산한다.

그러나 이 나이 계산법보다 더 정확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 한 수의사가 제시한 방법을 소개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헌터 핀(Hunter Finn) 박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반려견 나이 환산 공식을 설명했다.

Tiktok 'Hunter Finn'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강아지의 1살은 인간의 31살과 같다. 

생각보다 강아지의 시간이 빠르다는 것에 깜짝 놀랐겠지만 안심해도 좋다. 

2살이 된 강아지는 인간의 49살, 7살이 된 강아지는 인간의 62살과 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 속도는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 연구팀이 발표한 나이 계산 공식이다.

UCSD

연구팀은 4주~16세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104개 게놈을 분석해 비슷한 방식의 노화 현상을 발견했고 사람 320명의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실제 개의 나이를 파악하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해당 공식에 따르면 대부분의 강아지는 1살이 되기 전에 사춘기를 겪고 2살에는 청년이 된다. 4살부터는 노년기에 접어든다고 볼 수 있다. 

강아지 나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강아지들의 나이에 맞춰 녀석들을 돌봐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집에 4살 이상된 반려견이 있다면 꼭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