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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느린' 할머니 다칠까 봐 차도로 뛰어들어 달려오는 차량 막아선 유기견

걸음이 느린 할머니가 길을 건너는 동안 달려오는 차들을 멈춰세우는 유기견의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sta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심이 넘치는 동물들의 미담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마음 착한 유기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한 유기견이 걸음이 느린 할머니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달리는 차들을 막아 세우며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는 갑자기 앞에서 달리던 하얀 자동차가 멈춰 서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내 이유를 알게 된 그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star


사연에 따르면 당시 도로에는 한 할머니가 느린 걸음으로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때 주변을 떠돌던 유기견 한 마리는 신호등도 없는 큰길을 위험하게 건너고 있는 할머니를 보고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녀석은 길을 건너는 할머니를 살펴보고 있다 멀리서 차들이 달려오자 그 앞으로 뛰어들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할머니가 반대쪽 안전한 곳까지 무사히 건널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star


녀석은 할머니가 무사히 길을 건넌 것을 한참을 확인한 뒤에야 멈춰세운 차를 보내줬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니룻 무엉웡(Nirut Muangwong)은 "할머니를 보호하려고 지나다니는 차들을 막아 세우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6년 태국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니룻이 얼마 전 이를 다시 자신의SNS 계정에 공개하며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적셨다.


과거에도 지금도 인간을 사랑하는 강아지의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담긴 해당 영상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 한쪽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