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WSHH: WORLDSTAR VIDEOS / YouTube
어릴 적 농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장애 소년의 소원이 이뤄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는 한 장애 소년에게 일어난 가슴 뭉클하면서도 훈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선천적인 장애를 안고 태어난 미첼(Mitchell)은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 농구공을 처음 잡아본 뒤 운동장에서 친구들이 즐겁게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그 이후 혼자서 매일 빠짐 없이 농구 경기 중계방송을 시청했고 고교 농구팀에도 들어가 팀 매니저를 맡게 됐다.
장애로 인해 남들이 쉽게 하는 패스나 슈팅, 드리블 등은 할 수 없었지만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미첼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다.
그런 미첼을 위해 감독은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가 직접 점프해 슛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첼은 들뜬 마음을 안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불편한 몸 때문에 동료들이 패스해 준 공을 골인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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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골이라도 제대로 넣어보지 못한 채 절망하던 순간, 경기가 끝나기 1초전 상대 팀의 한 선수가 "미첼!"이라고 부르더니 자신이 잡은 공을 패스하는 것이었다.
미첼을 마침내 점프해 직접 덩크슛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숨을 죽이며 지켜보던 그의 가족과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단 하루였지만 친구의 도움 덕에 자신의 간절한 꿈은 이룬 미첼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 깊이 남기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