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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 인센티브' 받으려 속도 경쟁하는 배달 알바생들

최근 많은 배달 오토바이들이 인도를 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배달원들이 배달 건당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YTN

최근 상당수의 배달 오토바이들이 인도를 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배달원들이 배달 건당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YTN은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배달 1건에 300~400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의 배달원들은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원은 "인도에서 내려가서 운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원래 인도 타면 안되는 데 돌아와야 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취재 결과 이들은 인도를 휘젓고 다니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처럼 인도주행을 상습적으로 하는 운전자는 지금까지 걸린 단속만 10번에 이르는가 하면 일부 배달원은 보행자를 위협하는 행동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배달 1건에 300원~400원 인센티브를 받는다며 최저임금 외에 더 많이 벌기 위해선 불가피한 행동이라 해명하는 배달원도 있었다.

 

한편, 이 같은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속도 경쟁에 최소한의 법규와 보행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