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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까지 올라가기 귀찮아서 엘리베이터로 음식만 올려보낸 배민 라이더

배민 라이더가 4층에 가기 귀찮아 엘리베이터로 음식만 올려보냈다는 한 음식점 리뷰가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배달 음식을 주문하다 보면 만족스러운 점도 있지만, 가끔 불만족스러운 경우도 종종 발생할 때가 있다.


가령 음식이 다 식어서 오거나 거친 운전으로 인해 이리저리 섞여버린 채로 받으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를 뛰어넘을 역대급 황당한 배달 후기가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배달의 민족 앱에는 한 음식점으로부터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가 불만이 생긴 고객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캡처


해당 고객은 라이더와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문자에는 "문 앞에 없는데 두고 간 거 맞냐"는 고객의 말과 "엘베에 올려보냈다. 죄송하다"는 라이더의 말이 담겨있었다.


고객은 라이더가 4층인 자신의 집에 직접 올라오지 않고 음식만 엘리베이터로 올려보냈다고 전했다.


고객은 "4층 엘리베이터 앞에 놔뒀다 해서 봤는데 없었다"며 "1층까지 가보고 전화했더니 엘리베이터에 음식만 올려보냈다고 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식 다시 해서 보내준다고 했는데 정말 안 죄송한 태도로 말했다. 기분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충격적인 후기 글에 리뷰를 보던 이들은 "아무리 코로나라지만, 정도가 심했다"며 혀를 찼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해당 라이더가 4층까지 올라가기 귀찮아서 혹은 코로나가 무서워 비대면으로 배달을 하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이 주문한 소중한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도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라이더로서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 게 옳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