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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플이 1년 동안 꾹 참았다가 '밸런타인데이' 단 하루만 '성관계'하기로 합의한 이유

밸런타인데이에만 사랑을 나누는 한 커플이 만족감을 드러내며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제임스 필립과 마리아 심슨 커플 / THE Su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행복하고 끈끈한 관계를 위해 많은 커플이 '연애 지침'을 만들곤 한다.


상대방과 다른 점은 맞춰나가면서 유대감을 높여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여기 한 커플은 조금 색다르게 금욕(?) 지침을 만들어 남부럽지 않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무슨 사연일까.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밸런타인데이에만 사랑을 나누는 한 커플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매체에 따르면 버밍햄 출신의 마리아 심슨(Maria Simpson, 25)은 동갑내기 남자친구 제임스 필립(James Phillips, 25)과 2년 넘게 달콤한 연애 중이다.


지난 2019년 한 파티장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인이 됐다.


당시 마리아는 전 남친과 안 좋게 헤어진 후 섹스가 연인 사이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제임스 역시 비슷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다.


두 사람은 '노 섹스 연애'를 하기로 약속하고 키스나 껴안기 이상의 스킨십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지침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인사이트(좌) 제임스 필립, (우)마리아 심슨 / THE Sun


그해 밸런타인데이 때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처음으로 섹스를 하게 된 것.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자극적인 섹스를 나눈 후 이들은 급격히(?) 연애 지침을 수정했다. 


노 섹스 규칙을 어겼으니 앞으로 밸런타인데이에만 사랑을 나누자고 합의했다. 이후 마리아와 제임스는 약속을 지켰고 서로에게 진정한 신뢰감을 느끼며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두 번째로 사랑을 나눈 후, 올해 세 번째로 성관계를 했다. 이들은 1년간 꾹 참았던 만큼 최고의 섹스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 어떤 밸런타인 선물보다 달달하고 설레 행복하다고.  


마리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밸런타인데이 때는 네 번째 섹스를 함과 동시에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역시 "결혼 이후에는 우리의 약속이 끝나 마음껏 사랑을 나눌 수 있다. 하루빨리 결혼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