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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좁은 부엌에서 잤다"···18년 전 가세 기울어 많이 힘들었다며 아픈 가정사 고백한 김민아

방송인 김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김민아가 과거 가난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년쯤 전 가세가 기울어 거실이 부엌이고 부엌이 곧 공용공간의 전부인 집에서 살았을 때,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우리 가족은 그나마 보일러가 가장 잘 들어오는 부엌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 한숨을 푹 쉬면 곧 신세한탄이 시작될 것 같은 그 분위기가 구질구질해서 '언젠가 이날 생각하면서 빵 터질 날이 있겠지. 부엌에서 잠도 자봤다고'하며 농을 쳤는데 이제는 정말 그날을 생각하면서 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티면 분명 좋은 날은 온다'라는 생각으로 살았다는 김민아는 "사실 생각해 보면 그보다 별로인 날은 딱히 없었다. (힘들었던 때가) 살아가는 원천이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inamiminana'


새벽녘 감수성이 짙어진 김민아는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보던 가수 성시경은 "넌 참 매력 있는 아이야. 새해 복 많이 받으렴"이라고 따뜻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민아는 JTBC 기상캐스터, 라이엇 LCK 방송진행자, '워크맨'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새롭게 이사한 전셋집과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 중이다.


인사이트tvN '온앤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