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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아달라는 시아버지가 매일 '생리 주기'를 물어봐 소름 끼칩니다"

손자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며느리에게 생리 여부를 물어보며 괴롭힌 시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느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예쁜 손주를 얻고 싶은 마음은 여느 할아버지, 할머니나 모두 같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한 시아버지는 도가 지나친 방법으로 며느리에게 임신을 강요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손자를 보고 싶어 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딸 두 명을 낳은 그는 최근 셋째를 임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시아버지가 마시게 한 약수 / peanuttimes


임신 소식을 알린 후부터 시아버지는 아직 성별을 알 수 없음에도 "오늘 산부인과 검진 갔니? 아들이니 딸이니?"라고 물으며 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앞두고 부적 효과가 있다는 물을 마시게 하고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한약을 먹게 했으며 밤에는 정해준 옷을 입고 잠들게 했다.


심지어 임신 전 시아버지는 매일 생리 여부를 묻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아들을 선호하다 못해 집착하는 시아버지의 행동이 너무 무섭고 힘들어 얼굴도 보기 무섭다"라고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건 그렇다고 쳐도 생리 여부를 묻는 것은 지나치다", "저건 성희롱이나 다름없다", "요즘 세상에 아들 낳자고 저렇게 하는 시부모가 어딨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그는 "시아버지가 남편이 안 좋은 일만 생기면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라면서 설날에는 친정 부모님에게 전화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고 밝혀 분노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