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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있는 점이 피부암 같다는 프로참견러 때문에 기분 나빴는데 진짜 암이었어요

무릎의 점이 암 의심된다는 참견인 줄만 알았던 사람의 말에 암을 조기 발견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Daily Sta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저기요.. 무릎에 있는 점 언제부터 있으셨어요? 제가 보기엔 '암' 같아서요..."


지나가던 여행객의 말을 들은 여성은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봐도 별다른 거 없는 무릎의 점을 보고 암이 의심된다니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다.


'프로참견러'의 말이 신경 쓰였던 여성은 결국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의사로부터 전해 들은 말이 여성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과연 무슨 말을 들은 것일까.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 Star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에는 무릎의 점 덕분에 피부암을 조기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은 지난 201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편과 필리핀에서 휴가를 보내던 여성 몰리 그레이(Molly Grey)는 지나가던 시민으로부터 '암'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29세였던 그는 지나가는 사람의 말을 흘려들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난 뒤에도 그의 말은 계속 귓가에 맴돌았고, 결국 지난해 7월 병원을 찾았다.


그는 검진 결과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듣게 됐다. 바로 그녀가 피부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


인사이트Daily Star


한 달 뒤 나온 검진 결과에서 몰리는 1b기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운 좋게도 그는 암이 퍼지기 전에 조기 진단을 받았다.


지난 11월 몰리는 종양이 재발할 우려를 줄이기 위해 무릎에서 종양을 제거, 사타구니에서 두 개의 림프절을 제거했다.


지나가는 이의 '참견'인 줄만 알았던 말로 목숨을 구한 몰리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 알려졌다.


한편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지만 전이가 되면 1년내 사망률이 75%에 이를 만큼 치사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