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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한국 배구 발전과 후배들 위해 해온 업적 4가지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한국 배구를 위해 힘써온 업적 네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김연경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속한 팀 내 불화설 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인성이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시즌 중인 만큼 '불화설'을 일축해 최대한 잡음을 내지 않으려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 팬들은 다시 한번 그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단순히 팀 내 불화설이 아닌 나아가 한국 배구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간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선수라면 말하기 껄끄러울 법한 이야기도 김연경은 직접 부딪히며 협회 및 연맹과 숱한 갈등을 빚어왔다.


지금의 배구 문화가 정착하는 데 있어 김연경의 몫도 일부분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여전히 현역 최고의 레프트인 김연경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늘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한국 배구를 위해 힘써온 업적 네 가지를 소개한다.


불화설 인터뷰


인사이트뉴스1


최근 김연경은 팀 내 불화설에 휘말리며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버리면 팀의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부인하자니 너무 알려진 이야기가 많아 오히려 악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다. 


특히 해당 선수들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인 만큼 한국 배구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김연경은 '불화설'을 시원하게 인정을 하면서도 주장답게 팀 분위기를 챙길 수 있는 만점 답변을 내놨다.


김연경은 "팀 내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오해가 쌓였는데 잘 풀면서 해결됐다"라고 깔끔한 인정을 해 불화설을 일축 했다.


현재는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언팔 등으로 다시 불화설이 제기된 상황이지만 김연경의 인터뷰는 주장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배구 꿈나무 장학금


인사이트뉴스1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미래들을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1년 그는 1,000만원을 시작으로 기부 문화에 발을 들였다.


이후로도 모교 원곡중학교, 대전원명학교 등에 후원금·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샐러리캡 공개 반발


인사이트2018년 김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한국배구연맹 샐러리캡 남녀 차별 비판글


김연경은 여자 배구선수로서 총대를 메고 배구연맹이 의결한 프로배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환) 제도에 공개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샐러리캡 14억 원(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 원(1년에 1억 원씩 인상) WHAT!!!"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연경은 남녀 선수의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해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길이 창창한 후배 선수들을 위해 아무리 잘해도 상한선이 있는 여자배우의 연봉 상한선을 올려달라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


사비 회식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해 푸대접을 받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여자 배구 강호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들어올린 우승이었지만 배구협회는 부족한 예산을 핑계로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김연경은 금메달을 따고 축하받아야 할 날에 좁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직접 사비로 선수단 전원을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후배들을 위한 플렉스를 한 것. 


팀의 리더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한 김연경의 마음 씀씀이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