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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다영X이재영 자매 상태 불안···심리치료 예정"

흥국생명 측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관련해 앞으로 심리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의 중심이 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심리치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남은 잔여경기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흥국생명 측의 입장이다.


11일 흥국생명 측은 "학폭 논란과 관련해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면서도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징계라는 것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지금은 처벌보다 선수 보호가 먼저고, 차분히 징계 수위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에게 징계를 내려도 크게 실효성이 없는 만큼 선수 보호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쌍둥이 자매는 팀 숙소를 떠난 상황이다. 오늘(1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원정 경기에도 불참한다.


이에 당장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정규리그 8경기를 제대로 치르는 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인사이트뉴스1


주전인 레프트(이재영)와 세터(이다영)가 빠져서다.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의 가세로 여자배구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연쇄 악재로 이젠 1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렸다.


한편 이다영·이재영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에 다니던 때 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고 있다"고 호소해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