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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달려와 목덜미에 뽀뽀하는 손흥민에게 케인이 수줍게 내뱉은 한마디 (영상)

손흥민이 '단짝' 케인과 필드 안팎에서 진한 '브로맨스'를 발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이 '단짝' 케인과 함께 3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세 경기 만의 재회, 값진 승리에 흥이 오른 둘은 EPL을 대표하는 듀오답게, 필드 안팎에서 진한 '브로맨스'까지 발산했다.


7일 손흥민과 케인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 나란히 출전했다.


두 선수의 동반 출전은 리버풀과 지난 20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이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치료에 전념해왔다.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토트넘은 단 한 경기조차 이기지 못하며 부진했다. 특히 도움을 '주거니 받거니'하며 이번 시즌만 13골을 합작한 손흥민 역시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다만 이날 케인이 예상을 뒤엎고 깜짝 복귀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케인이 선제골을 책임졌고,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어 값진 1승을 확정했다.


세 경기 만의 승리, 6경기 만의 득점에 감격한 손흥민은 이후 케인에게 다가와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케인의 목덜미에 가볍게 입을 맞췄고, 케인 역시 손흥민을 가볍게 안았다.


카메라에는 케인이 손흥민에게 다가와 'I love you'라고 하는 듯한 음성이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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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도 케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케인이 그리웠다"며 "그와 경기를 할 때 항상 즐겁다. 케인과 함께 뛴 경기는 너무도 값지다. 그가 오늘 득점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케인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을 안다"면서 "몇 경기에 나올 수 없었지만, 복귀한 뒤 곧바로 팀이 필요로 했던 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나란히 리그 13호골을 쏘아 올린 둘은 득점 랭킹에서도 사이좋게 공동 2위에 올랐다. 16골을 넣은 1위 모하메드 살라와 세 골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