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신불자'였던 엄마 빚 다갚은 BJ가 '빚청산' 기념으로 가장 먼저 향한 곳 (영상)

YouTube '역시트레이너형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년 동안 신용불량자로 살던 어머니의 빚을 갚아준 BJ 역시트레이너형님(역트·문영준)이 또 한번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와 이모에게 비싸기로 소문난 비싸기로 소문난 투뿔(1++) 한우를 대접한 것.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역시트레이너형님'에는 "엄마의 빚 청산 기념 최고급 투뿔치마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역트는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대구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으로 향했다.

YouTube '역시트레이너형님'

2인분(400g) 가격이 8만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싼 곳이었지만 역트는 "룸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 정도는 받아야 된다"며 망설임 없이 주문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서빙된 건 마블링이 환상적인 치마살이었다. 고기 접시를 받아든 역트는 어머니와 이모를 위해 열심히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아들이 구워준 고기를 받아든 어머니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활짝 웃으며 화면을 향해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덩달아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주문한 고기를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역트는 공깃밥과 된장찌개, 육회비빔밥, 비빔냉면을 추가 주문했다.

YouTube '역시트레이너형님'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다른 부위 드시고 싶으세요? 아니면 이거(치마살)로 할까요?"라며 다정하게 물어봤다.

역트는 어머니의 의견대로 치마살 2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깔끔하고 맛있다"며 흡족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역트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날 역트는 식사비로 17만 원이라는 거금을 지출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듯 싱글벙글한 모습이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본인은 라면에 밥 말아 먹으면서도 가족에게는 시원하게 비싼 한우 사시는 모습에 놀랐다", "효자다", "어머니께 잘하는 모습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Instagram 'jka3575'

한편 역트의 어머니는 신용 개념을 잘 알지 못하던 20대 시절 타인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바람에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신용불량자로 살아왔다.

역트는 "빚이 한 2~3천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 120만 원이었다"며 어머니의 빚을 전부 갚고, 어머니 명의의 휴대폰도 개통해 드렸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게재 하루 만인 7일 조회수 11만을 넘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YouTube '역시트레이너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