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떨어지면 다 복귀해"...'故박지선 비하 발언' 이후 두 달 만에 복귀해 '은퇴 BJ들' 저격한 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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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고인 비하 발언으로 방송을 잠정 중단했던 BJ 철구가 두 달여 만에 돌아왔다.

복귀 방송에서 그는 "BJ들은 돈 떨어지면 돌아온다"며 은퇴 선언을 한 다른 BJ들을 뜨끔(?)하게 만드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거의 2개월 만에 방송을 켰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며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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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멘탈이 좀 많이 나가서 방송을 오래 쉬었다"며 "정말 죄송하고, 쉰 만큼 열심히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청자들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BJ염보성을 언급하자 철구는 "멘탈이 센 편인 저도 멘탈이 나가서 2개월 쉬는 마당인데 요즘은 여러분들이 BJ를 좀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며 "아프리카 시청자 여러분들이 잘못하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시청자들은 철구를 향해 "너도 은퇴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철구는 "싫다. 저는 안 꺼지고 계속 (방송) 할 거다"라며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며칠간 방송을 쉬고 있는 BJ 남순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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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철구는 "남순이 잠수탔느냐"며 "왜 나한테 남순이 내놓으라고 그러시냐. 어련히 안 올까요. 어련히 저도 왔잖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래 BJ들은 돈 떨어지면 와요. 어련히 옵니다. 절대 안 접습니다. 여러분들, 어련히 돈 떨어지면 옵니다. 기다리세요"라고 덧붙였다.

철구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앞서 은퇴 선언한 다른 BJ들 결국 돌아온다고 저격하는 건가", "누구 떠오르네", "묘하게 공감ㅋㅋ"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철구가 올린 공지 / 아프리카TV

한 누리꾼은 "본인은 많이 버니까 돌아온 거지, 수입 없어서 은퇴한 BJ들이 돌아오겠느냐"며 BJ들의 은퇴 선언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해 12월 3일 방송 도중 개그맨 홍록기를 닮았다는 말을 들은 후 "박지선은 X지세요"라고 답해 고인 비하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제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며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한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