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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비디오 게임기 대신 사준 '게임스톱' 주식 5000% 폭등해 횡재한 10살 꼬마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 옛말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일이 최근 미국의 한 꼬마에게 일어났다.

인사이트Nina Car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 옛말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일이 최근 미국의 한 꼬마에게 일어났다.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 'CNN' 등은 한 미국인 엄마가 아들에게 비디오 게임기 대신 주식을 사주고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여성 니나 카(Nina Carr)는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아들 제이든(Jaydyn, 10)을 키우고 있다.


인사이트Nina Carr


이런 사정에 그녀는 아들에게 일찌감치 경제 관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난 2019년 제이든에게 비디오 게임기 대신 한 게임 회사의 주식을 선물했다.


니나는 당시 1주당 6.19달러(한화 약 7000원)였던 주식 10주의 증서를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


그때부터 제이든은 주식 차트를 확인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어린 나이인 만큼 비디오 게임이 무척이나 하고 싶었을 터. 하지만 최근 그 생각을 단번에 접게 됐다.


인사이트Nina Carr


완만한 곡선을 그리던 주식이 폭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주식은 바로 최근 급등락한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업체인 '게임스톱'이었기 때문이다.


제이든은 순식간에 무려 5000%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제이딘은 스스로 판단해 주식을 매도하기로 결정했고 1년 남짓 만에 60달러로 3200달러(한화 약 357만 원)를 손에 쥐게 됐다.


제이든은 수익 중 1000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고 싶다"고 밝혔으며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인사이트Nina Carr


한편 게임스톱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 업체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 헤지펀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전날(31일) 기준 게임스톱 주가는 한때 100% 넘게 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인 끝에 약 68%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