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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 MLB 도전 위해 14년 만에 KIA와 이별

KIA 타이거즈, 나아가 KBO를 대표하는 '대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ML)에 도전한다.

인사이트양현종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KIA 타이거즈, 나아가 KBO를 대표하는 '대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ML)에 도전한다.


해외 진출을 결정할 데드라인이었던 30일 그는 타이거즈에 14년 만의 이별을 알렸다.


30일 기아에 따르면 양현종은 이날 조계현 기아 단장 등을 만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기아 측은 양현종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와 FA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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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제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구단에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님께도 함께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그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기아 측은 "해외 진출에 대한 양현종의 꿈과 의지를 존중하며, 그동안 타이거즈에 헌신한 양현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양현종이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


양현종은 스토브리그 내내 해외 진출을 고심해왔다. 20일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선뜻 오퍼해오는 구단이 없어 약속을 미뤘고, 기아 역시 흔쾌히 기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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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열흘의 시간에도 끝내 양현종에게 오퍼한 구단은 없었다. 다만 양현종의 마음은 이미 잔류보다 도전에 기울었고, 결국 기아와 이별을 선택했다.


양현종은 2007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기아에 입단했다.


그는 이후 14시즌 동안 통산 147승 95패, 평균 자책점 3.83의 기록을 남겼다. 명실상부한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