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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뉴스에 '네이버 10대 검색어' 장악한 뜻밖의 키워드

10년 이내 담뱃값을 두 배 가까이 인상한다는 정부 발표에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NAVER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0년 이내 담뱃값을 인상한다는 정부 방침에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털의 연령별 주요 검색어를 '담뱃값'이 거의 다 장식했는데, 10대 검색어에서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년)'을 발표하며 담뱃값을 인상하려는 정책적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6년 만의 인상 소식에 2,000만 흡연인은 모두 귀를 쫑긋 세웠다. 주요 포털은 물론, 커뮤니티까지 종일 담뱃값에 대한 글이 올라와 논쟁이 붙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흡연을 할 수 없는 미성년자도 담뱃값에 대해 관심이 큰 듯했다. 한 포털의 10대 주요 검색어엔 '담뱃값 인상' 키워드가 1위로 올랐다.


담뱃값을 향한 10대의 높은 관심에 "10대 흡연율이 파악된 것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는 추측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담뱃값이 학생한테는 비싸긴 하다", "용돈만 받아서는 절대 흡연할 수 없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미성년자의 흡연율은 최근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6.3%에서 2017년 6.4%, 2018년 6.7%로 증가세였다. 반면 같은 기간 성인의 흡연율은 2016년 22.5%에서 2017년 21.7%, 2018년 21.7%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을 보면 복지부는 2018년 36.7%였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2030년까지 25.0%로 낮추고, 성인 여성의 흡연율도 같은 기간 7.5%에서 4.0%로 낮출 계획이다.


또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10년 이내 담뱃값을 인상한다는 정책적 목적을 갖고, 소주 등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시기·폭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