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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북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결국 유럽서 쫓겨나 북한 복귀

'북날두' 한광성이 대북제재에 결국 유럽에서 퇴출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한광성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북날두' 한광성이 대북제재에 결국 유럽에서 퇴출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의 발언을 인용해 한광성이 뛸 수 있는 해외팀을 못 찾아 북한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광성은 지난해 카타르 프로리그 알두하일에서 뛰었으나 대북제재로 인해 방출됐고, 해외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바고치씨는 매체에 알두하일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FC가 한광성의 임대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불발됐다고 밝혔다.


한광성은 조만간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국제사회 대북제재 대상에 올랐던 북한 축구선수 3명이 모두 해외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인사이트남북 대표팀에서 각각 등번호 7번을 맡고 있는 한광성과 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998년 평양에서 태어난 한광성은 북한 축구대표팀의 미래로 불린 대형 유망주였다. 2016년에는 한국의 이승우와 함께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축구 유망주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부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칼리아리 칼초 유스팀을 거쳐 2017년 3월 세리에A(1부) 칼리아리 1군에 입단했다.


발군의 성적을 보여 2019년 9월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이자 유럽 최강 프로팀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하기도 했다.


다만 유벤투스에서는 자리를 못 잡았고, 결국 지난해 1월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알두하일은 벤투스에 한화 94억원 수준의 이적료까지 지급하며 공들여 한광성을 영입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