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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매일 같은 자리에서 아빠 퇴근 5시간씩 기다리는 강아지 '꼬니'

새 가족이 되어준 아빠를 4년 동안 매일 5시간씩 기다리는 푸들 강아지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쫄보푸들꼬니'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 아빠 언제 오는 걸까.. 너무 보고 싶어요 ♥"


하루도 빠짐없이 현관 앞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안타까움과 미소를 짓게 한다.


두 번의 버림을 받은 뒤 상처뿐인 녀석에게 유일한 사랑이 되어 줬던 아빠.


그렇게 녀석은 아빠가 되어준 아저씨를 4년 동안 매일 5시간씩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쫄보푸들꼬니'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쫄보푸들꼬니'에는 "파양견에게 진짜 아빠가 되어준 아저씨를 4년동안 매일 5시간 기다리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푸들 '꼬니'가 출근한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는 두 번 파양 당한 강아지를 입양해 새 가족이 되어줬다. 집을 비운 후 녀석의 모습이 궁금했던 부부는 CCTV를 설치했다.


이들이 자리를 비우면 꼬니의 편안한 일상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영상을 확인한 부부는 가슴 아픈 장면을 마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쫄보푸들꼬니'


꼬니는 아빠, 엄마가 집을 나서자마자 문만 바라보며 이들이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밖에서 나는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촉각을 곤두세웠고, 졸려 하면서도 자리를 절대 떠나지 않았다.


이후 퇴근한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자 녀석은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격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아직도 버려질까 봐 두려운 걸까, 잠시도 떨어지기 싫은 만큼 아빠가 좋은 걸까. 꼬니는 가족이 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문 앞에서 5시간씩 아빠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런 꼬니의 마음을 잘 아는 듯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가족들. 이들에게 행복한 웃음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YouTube '쫄보푸들꼬니'


YouTube '쫄보푸들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