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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중국서 '귀화' 요청받았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 임효준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귀화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사이트쇼트트랙 선수 임효준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후배 황대헌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그가 최근 중국에게서 귀화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24일 'OSEN'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임효준과 최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효준은 얼마 전 중국 훈련을 갔다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게서 러브콜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그는 "구체적으로 귀화 이야기를 한 건 아니고 중국에서 운동하며 선수로 뛰라는 이야기였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안현수(빅토르 안) 형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고민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현재 중국은 동계 올림픽 종목을 키우기 위해 한국의 안현수를 코치로 스카웃했다. 현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맡고 있다.


그런 중국에게 임효준은 매우 좋은 영입 후보였을 것. 당시 임효준은 오래 지속된 징계로 국내에서 운동을 긴 시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임효준은 "무조건 한국에서 뛰고 싶다. 우리나라가 정말 좋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느꼈다. 운동을 하면서 가장 기뻤고 보람됐던 일이었다"며 되도록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더이상 정상적으로 운동하지 못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훈련용 클라이밍기구에 올라가고 있는 황대헌 선수의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노출시킨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1심은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임효준은 현재 검찰 상고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