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로드킬 당한 새끼 죽음 믿지 못하고 입에 물고 가는 어미 개 (영상)

차에 치여 죽은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안전한 곳으로 향하는 어미 개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 Pre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미 개가 로드킬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줄도 모르고 피 흘리는 새끼를 입에 물고 다니는 가슴 아픈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Viral Press'에는 피를 흘리는 아기 강아지를 입에 물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어미 개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 필리핀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불라캉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인 만큼 빠른 속도로 거침없이 달리는 자동차에 치인 어린 강아지는 멀찍이 날아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YouTube 'Viral Press'


큰 소리가 나자 사고 현장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은 조심스럽게 강아지의 상태를 살폈다.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큰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때 갑자기 차에 치인 강아지와 닮은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어미 개로 보이는 이 개는 새빨간 피를 쏟아낸 후 차갑게 식어가는 강아지를 입에 물었다. 그러더니 발걸음을 재촉해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인사이트


YouTube 'Viral Press'


목격자 존 모라가(John Moraga) 씨는 "어미 개는 새끼가 죽은 줄 모르고 혹시라도 또 다른 차에 치여 다칠 것이 걱정됐던 것으로 보였다"라고 전했다.


피를 흘리는 새끼를 물고 빠른 걸음으로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어미 개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YouTube 'Viral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