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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왕따 논란' 경기 당시 '최악의 모습'이라 비난했던 배성재 아나운서 인스타 상황

배성재 아나운서를 향해 누리꾼들이 제대로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aeguso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사과 안 하시나요?"


배성재 아나운서를 향해 제대로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관련 사건이 화제가 된 당시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보름을 향해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며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8년도 왕따 주행 논란이 일었을 당시 배성재는 김보름 선수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aeguson'


당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생방송으로 중계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여자 팀추월 종목이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반 이후 노선영 선수가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배성재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당장 김보름 선수한테 사과해라", "사과하고 퇴직해라", "양심 있으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방송에 하차해라"라며 당시 배성재 아나운서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다.


또 한 누리꾼은 "사람 인생 하나 망가뜨려놓고 방송이 하고 싶냐"라며 "공인인 만큼 본보기를 보여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왕따 주행' 논란 관련 기자회견서 눈물 흘린 김보름 / 뉴스1


배성재 아나운서는 현재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보름은 2018년 2월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 8강에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 당시 김보름은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은 박지우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노선영은 한참 뒤에 들어왔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름의 태도가 논란이 됐고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으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지만 지난 2018년 5월 김보름이 의도적으로 가속하지 않았고 고의적인 따돌림은 없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배성재 아나운서는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형 배우 배성우를 대신해 공식사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배성재가 자신이 과거 한 발언에 대한 논란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