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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으로 외출하지마"…경고 들었던 어느 수험생의 소름돋는 후기

처음 보는 여성의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은 수험생은 이틀 뒤 천만다행으로 교통사고를 피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A씨는 얼마 전 집앞 편의점을 가는 길에 처음 보는 여성의 갑작스러운 부름을 받았다.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그냥 무시하기에는 여성의 말이 너무 마음에 걸렸다. 그의 음성은 또렷했고 시선도 A씨에게 고정돼 있었다.


마지못해 A씨가 반응을 하자 여성은 한숨을 쉬더니 조용히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내일 모레 집에만 있어.. 너무 빠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알 수 없는 경고를 전한 여성은 그대로 골목 밖으로 걸어갔다.


A씨는 난생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하긴 했지만 별일 아니라고 여기며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의문의 여성이 말한 '외출하지 말라'는 날이 찾아왔다. 이날은 그가 친구와 함께 서점에 가서 문제집을 사려던 날이었다.


여성의 경고를 가벼운 농담 정도로 여기고 무시하려 했지만 A씨는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인사이트A씨가 이날 친구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 네이트판


결국 그는 친구에게 핑계를 대며 같이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고, 혹시 모르니 종일 집에만 있기로 결심했다.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고 다음 날 해가 밝았다. 괜히 걱정만 했다며 허탈해하던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름돋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같이 서점에 가기로 한 친구가 술을 마신 음주운전자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했지만 A씨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그날 만약 친구와 함께 서점을 가기 위해 나왔다면 A씨도 큰 변고를 당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위 내용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을 각색한 내용이다. 처음 보는 여성의 경고로 혹시 모를 사고를 피하게 됐다는 수험생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에게 소름을 안겼다.


주작 의혹과 관련해 작성자는 "주작이라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 달라. 굳이 제 시간 투자하고 제 친구 팔면서 주작할 사람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과연 그가 며칠 전 마주친 여성은 누구일까. '신기'가 있는 영험한 무당이나 점술가였을까.


그게 아니라면 그를 지켜주기 위해 잠시 지상에 내려온 수호신 같은 존재였을까. 진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