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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서 밥알이?···'음식 재사용' 논란으로 평점 테러당한 레스토랑

레스토랑에서 시킨 파스타 조개에 밥알이 가득해 거북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조개껍데기 안에 왜 밥알이 들어있지...?"


아이들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Post)'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주문했다가 조개껍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A씨는 최근 두 자녀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고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A씨는 면과 함께 곁들여 먹기 위해 파스타 안에 있던 조개껍데기를 열었는데 안에 있던 내용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조개껍데기 안에 조갯살이 아닌 밥알이 잔뜩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파스타 안 조개껍데기에 밥알이 들어 있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음식물을 재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구역질이 올라와 곧바로 포크를 내려놓고 직원을 불렀다. 


이 같은 내용을 말하자 직원은 "죄송하다"며 "덜 씻은 냄비에 조리하다가 섞여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A씨는 직원의 말에도 석연치 않은 마음이 들어 입맛이 뚝 떨어져버렸고 파스타를 남긴 채 집에 돌아왔다. 


이후 해당 음식점 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불쾌했다는 평을 남겼다. 


음식점은 "다른 메뉴를 만들던 중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며 음식물 재사용은 절대 아니다"라며 또 다른 해명을 내놓았지만 설득력은 부족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다른 손님들 역시 음식점 사이트에 낮은 평점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이게 무슨 논리냐", "해명을 할 거면 제대로 해라", "앞으로 조개 파스타 먹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