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전자'까지 존버 계획한 투자자에게 날아온 악재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른바 '12만 전자'를 고대하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만을 기다린 투자자들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인텔이 CPU 등 주요 부품을 자체생산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


앞서 인텔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를 맡길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갔지만 결국 헛물을 키게된 셈이 됐다.


22일(한국 시간) 인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팻 겔싱어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의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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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전경 / 사진=삼성전자


겔싱어는 최근 7나노미터 CPU 공정의 진전 상황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며 "초기 검토에 기초할 때 7나노미터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진전에 만족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그동안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생산까지 직접 해온 종합 반도체 회사였다. 겔싱어의 발언은 앞으로도 여전히 직접 생산이 주를 이룰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인텔이 파운드리(외부 생산업체) 이용을 확대할 경우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를 맡길 수 있어 시장에서는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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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텔이 삼성전자에 제조를 맡길 경우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올라갔다.


다만 비보만 전해진 건 아니다. 


인텔 측은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 의지를 분명히하기는 했지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외주 생산을 늘릴 것임을 공개했다.


이 경우 앞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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