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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은 '귀염뽀짝'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선물하는 '다람쥐의 날'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늘다람쥐는 천연기념물 제328호이면서 멸종위기 동물이기도 해 아주 귀한 생명체다.

인사이트캐나다 다람쥐 / Pixac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설치류가 있다면 바로 다람쥐가 아닐까.


만약 설치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오늘만큼은 다람쥐에 특별히 관심을 주는게 좋겠다.


전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사이트 'daysoftheyear'에 따르면 오늘(21일)은 '다람쥐 존중의 날(Squirrel Appreciation Day)'이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 재활가인 크리스티 하로브(Christy Hargrove)가 다람쥐와의 공생을 위해 지정한 이날은 다람쥐에 대해 공부하고 녀석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행운을 빌어주며 기념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his_girl_is_a_squirrel'


인사이트Geert Weggen


오늘부터 북미 다람쥐는 혹독한 겨울 나기를 시작한다. 녀석들은 겨울잠 대신 탕진(?)한 먹이를 비축하기 위해 새로운 도토리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도토리를 구할 수 없다. 이에 캐나다 등에서는 다람쥐들이 먹을 수 있도록 여분의 견과류와 물을 내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주로 살고 있는 유라시아 다람쥐는 10월부터 3월까지 겨울잠을 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람쥐 존중의 날'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유라시아 다람쥐는 겨울잠 중간중간 깨어나 음식을 먹어 체력을 보충하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한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인사이트훗카이도 하늘다람쥐 / bomb01


그러니 만약 산을 오르다 다람쥐가 모아 놓은 듯한 도토리 더미를 발견하더라도 모른 척 눈 감아주길 바란다.


도토리는 녀석들의 '최애' 식량이자 필수 식량이며 땅 속에서 싹을 틔워 숲을 만들기도 하니 말이다.


평소엔 신경 쓰지 못했던 작은 동물이지만 오늘 만큼은 행운을 빌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