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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쏟아 미안해 울면서 사과한 배달부에게 고객이 준 '별점'

배달하다 넘어져 음식을 망쳤다고 울면서 사과한 배달부에게 별점 5개를 준 고객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 대신 집으로 음식을 배달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배달부들은 쉴새 없이 밀려드는 배달 주문을 해결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 전국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마비되면서 '배달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궂은 날씨에도 고객들에게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빙판길을 달리는 배달부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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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고객에게 빨리 음식을 배달하려다 넘어진 배달부에게 별점 다섯 개를 준 고객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을 감동케 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고객에게 배달을 하러 가다 넘어지는 바람에 음식이 망가지자 울면서 고객에게 사과하는 배달부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코끝까지 빨개진 배달부가 문 앞에서 고객에게 사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해당 배달부는 음식을 배달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져 도시락이 망가졌다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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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가 건넨 도시락 봉투에는 그가 넘어지면서 묻은 듯한 흙이 조금 묻어 있었다. 배달부는 자신의 실수로 배달이 늦어지고 음식까지 망가지자 울면서 왔는지 눈가가 조금 부어 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연신 고개숙여 사과하는 배달붸게 고객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추운 날씨에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다가 넘어지게 해서 미안하다며 위로를 건넸다.


배달부를 보낸 후 확인한 도시락은 우려와 달리 음식이 조금 바깥으로 나온 것 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책임감 있고 착한 배달부에게 감동한 고객은 해당 배달부에게 별점 5점을 주며 그를 칭찬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의 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하려고 했던 마음씨 착한 배달부와 심성 고운 고객이 만나 만든 훈훈한 이야기라며 이 둘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s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