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주호영 "문 대통령도 곧 '전직' 대통령···사면 대상 될 수 있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한 쓴소리를 날렸다.

인사이트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한 쓴소리를 날렸다.


어제(18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논의하는 게 이르다고 말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쓴소리의 배경이 됐다.


19일 주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라면서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 지 모르니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주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 통합을 해친다'고 발언한 것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결과적으로 국민 여론을 슬쩍 떠보고 서둘러 바람을 빼버린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른바 '간보기'를 했다가 비판이 나오자 발을 뺀 거라고 지적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 총장의 갈등 국면에서도 문 대통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인사이트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두 사람의 갈등이 관점 혹은 견해의 차이라고 본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관점의 차이라면서 그것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고 징계나 하고, 축출하려 했느냐"라며 "그래서 결국 법원의 사법적 판단에 기댔느냐"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일갈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한 대목에서는 문 대통령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