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코로나 때문에 난리난 논산훈련소···'급똥' 신호와도 마음대로 화장실 못가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더 극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군 장병들이 휴가 및 외출·외박 통제를 당하고 있다.


가뜩이나 자유가 제약돼 있는 상태여서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더 극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특히 논산 육군훈련소는 엄청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지난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현재 논산 훈련소 상황을 담은 게시물 하나가 공유됐다.


해당 글은 논산 훈련소에서 조교로 일하는 지인에게 직접 들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 훈련소 기간은 5주로 같음


- 2주 자가격리 + 훈련 기간은 3주


- 자가격리 기간에는 한 생활관에 5명 정도 커튼으로 구역 나눠 생활


- 동기간 대화 일절 금지


- 24시간 KF94 마스크 착용


- 정해진 시간에만 화장실 이용 가능 + 인원 제한 있어 '급신호' 와도 대기인원 있으면 이용불가


- 4~7일 정도 양치, 세면, 샤워 불가. 양치는 가글링으로 대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의 통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한 통제로 풀이된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훈련 그 자체보다는 방역지침 준수가 먼저라고 한다.


예비역들은 훈련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저것보다는 낫겠다고 반응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시간도 너무 더디게 가는 듯해 훨씬 괴로움이 커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입소식에 가족이 입장할 수 없으며, 수료식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