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반려 금붕어' 잡아먹으려 하자 입으로 앙 물어 어항에 넣어준 천사 리트리버 (영상)
고양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금붕어를 입으로 물어다 다시 어항에 넣어주는 리트리버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아지들 중 가장 착하고 듬직한 견종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 골든 리트리버를 떠올릴 테다.
골든 리트리버는 듬직한 생김새만큼이나 똘똘한 지능 그리고 얌전한 성격으로 많은 반려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리트리버의 천사 같은 마음씨를 볼 수 있는 영상 하나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고양이가 어항 속에 있던 금붕어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입으로 다시 금붕어를 앙 물어 살려준 리트리버의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네 살이 된 리트리버 썸머는 평소 어항 속 금붕어들을 마치 자신의 반려어 마냥 아꼈다.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 친구가 호시탐탐 금붕어를 노릴 때마다 어항 옆을 딱 지키며 금붕어들을 보호했을 정도다.
그러던 어느 날 썸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동안 금붕어들을 노리던 고양이가 금붕어를 어항 밖으로 꺼내 잡아먹으려고 했다.
고양이는 앞발로 바닥에 떨어진 금붕어에게 냥펀치를 날렸다.
그 모습을 본 썸머는 쏜살같이 위험에 처한 금붕어에게로 달려왔다.
그런 다음 바닥에 떨어져 말라가는 금붕어를 입으로 앙 물어 다시 어항에 넣어 줬다.
어항을 한동안 쳐다보던 녀석은 혹시나 금붕어들의 산소가 부족할까 걱정됐는지 어항 속에 입으로 :"후~"하고 숨을 불어넣기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리트리버 댕댕이 행동 너무 천사 같다", "진짜 영리하다", "심장 폭행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