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커플 유학' 온 남친 죽자 홀로 텅 빈 장례식장 지키는 여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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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머나먼 타지에 유학을 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커플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얼마 전 한국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잃은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1살 여성 호앙(가명) 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 쩐(가명) 씨를 타국 땅에서 떠나보내야 했다.


베트남 하이즈엉 출신인 두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14살 때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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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9살이 된 두 사람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두 사람은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며 공부해야 했다.


의지할 곳 없는 타국 땅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두 사람 앞에 불행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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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쩐씨가 근무 중 손을 베인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얼마 후 상처가 부어오르면서 고름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상처는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고 그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의 진단에 의하면 그는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에 걸렸다.


호앙씨는 항상 남자친구의 곁을 지켰다. 매일 '제발 빨리 회복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며 두 손을 모아 기도했으며 남자친구 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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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명은 두 사람의 편이 아니었다. 지난 11일 호앙은 사랑하는 쩐을 잃었다.


병원에서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은 쩐은 다시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호앙은 코로나19로 한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쩐의 가족들을 대신해 홀로 장례식장을 지켰다.


텅 빈 장례식장 안에서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남자친구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호앙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 안타까움을 줬다.


특히 공허한 표정으로 바닥만을 쳐다보는 그의 모습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어린 나이에 연인을 잃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픈 상황을 겪고 있는 호앙에게 현지 누리꾼들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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