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혹한 지나고 나면 여름에 '불지옥 더위' 온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온난화로 인해 폭염 절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역대급 북극발 한파를 기록한 올겨울이 지나면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라 예상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여름.
올여름도 만만치 않은 불지옥 더위를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에도 '가장 따뜻한 해' 행렬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MO는 지난 2020년이 역대 '가장 따뜻한 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가장 따뜻한 해'는 지난 2016년, 2019년, 2020년으로 조사됐다.
전 지구 연평균기온이 오는 2024년까지 파리기후협정에서 목표로 제시한 1.5도를 넘을 확률은 20%에 이른다고.
지구의 장기 온난화 추세로 인해 올해도 '역대급 불지옥 더위'가 계속된다는 추측이다.
5개의 국제기후관측자료를 통합·분석한 결과 지구의 연평균기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2020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운 10년이었으며 특히 2015년 이후 6년은 역대 가장 따뜻한 해 6위에 모두 들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상청도 "2020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3.2도로 1973년 이래 다섯 번째로 높았다. 2014·2015·2016·2019·2020년이 상위 5위다"라고 분석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라니냐가 일시적인 기온 하강을 일으킴에도 올해에 '가장 따뜻한 해' 행렬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온난화 경향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러 기후전문가는 온난화를 막기 위한 해결책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