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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동'서 목숨 걸고 일하던 간호사, 복권 '11억' 당첨됐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른 채 꼬박 1년을 병원에서 고생한 간호사에게 엄청난 행운이 따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른 채 꼬박 1년을 병원에서 고생한 간호사에게 엄청난 행운이 따라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의 거액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지역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 테리 왓킨스(Terri Watkins)로 알려졌다.


테리는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 세계를 잠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쏟아지는 환자들을 돌보는 데만 온 힘을 다했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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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했지만 사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테리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지쳐갔다.


심신의 지침이 극에 달한 테리에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바로 주에서 발행하는 교육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당첨금액은 무려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에 달했다.


테리는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얼떨떨해 한마디도 내뱉을 수 없었다"며 "믿기지 않는 행운이다. 거액의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 병동에서 누구보다 힘들게 일해온 간호사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에 수많은 시민들은 함께 기뻐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답답한 방호복을 입은 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한편 지난해 초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변종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며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만 명이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9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