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친 기다리는 여자가 군대 안 가는걸 미안해야" 아프리카 BJ 문월

Twitch '문월'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군대에 가게 되면 여자친구를 기다리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조차 주저하는 남자들이 있다. 

한 남성은 미필들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 자체가 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BJ 문월이 "그건 아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13일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BJ 문월과 구거는 술 먹방을 하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아프리카TV

한 잔 두 잔 마신 술에 점점 취기가 올라올 때쯤, 대화 주제는 연애에 대한 것으로 흘러갔다.

구거는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가져야 해요. 우리는 미필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를 만나더라도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기다리게 만들어야 한다는 미필 남성의 미안함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문월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걸 왜 죄의식을 가져, 그건 아니다"라고 구거를 위로했다.

제설 작업하는 군인들 / 뉴스1

문월은 "그렇게 따지면 여자들도 군대 가야 되는 건데"라며 "여자들이 군대 안 가는 걸 미안해해야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수많은 남자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은 "군대를 가야만 하는 남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발언이다", "미안해할 필요는 없고 고마움만 가져주면 좋겠다", "이런 발언이 군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월은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한 BJ다. 귀여운 얼굴과 밝은 매력으로 빠르게 시청자들을 모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