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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에 불만 품고 치과의사 마구 때린 환자 가족이 공개한 문자 내용 (영상)

한 치과의사가 출근길에 폭행을 당해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 치과의사가 출근길에 폭행을 당해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의사의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의 아들이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남성 정모 씨는 출근하던 의사가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 서자 머리채를 잡고 주먹질을 했다.


현장에는 이를 지켜보던 정씨의 친구도 함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경찰이 파악한 결과 정씨의 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의사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 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후유증이 심한 상태였으며 당시 시술을 했던 치과 의사가 합의금 1천만 원 이상을 전달했다고 한다.


정씨는 시술한 의사도 잘못이지만, 뒤이어 진료했던 해당 의사도 책임이 있다며 고소했다.


고소 결과 검찰이 의사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리자 불만을 품고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지난 13일 JTBC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정씨가 '의사가 아버지를 멸시하고 모욕적인 말을 해서 폭행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문제가 된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우리 아버지는 여전히 장애 때문에 고생한다. 환자들 장애 안 생기게 잘 치료해라"는 정씨의 말에 "화이팅.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라는 의사의 답장이 담겨있다.


폭행 사건 후엔 정씨가 의사에게 "오늘은 기분이 별론가? 왜 폰이 꺼졌지? 치료 잘 받고 병원 호수 얘기해주면 형이 문병 갈게. 그니까 사람 봐가면서 주먹 날려 알겠지?"라고 보냈다. 정씨는 사건 당시 의사가 자신을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의사 측은 계속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은 정씨를 사건 당일 한 차례 조사하고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추가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YouTube 'JTBC News'